뉴욕증시, 美 금리인상 지연 기대에 급등…다우 1만7000선 회복

입력 2015-10-16 06:23  

뉴욕증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상당기간 늦춰질 것이라는 기대로 급등 마감했다.

15일(현지시간) 뉴욕증권거래소(NYSE)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217.00포인트(1.28%) 오른 1만7141.75에 거래를 마치며 하룻 만에 1만7000선을 회복했다.

스탠더드앤드푸어스(S&P) 500 지수는 29.62포인트(1.49%) 상승한 2023.86을, 나스닥 지수는 87.25포인트(1.82%) 높아진 4870.10을 각각 기록했다.

소비자 물가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는 등 경제 지표가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 중앙은행(Fed)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희박해진 것으로 전망됐다.

지난 9월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휘발유 가격 하락 등으로 하락했다. 미 노동부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(CPI)가 0.2%(계절 조정치) 하락했다고 발표했다.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에 부합한 것이다.

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9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0.2% 상승했다. 애널리스트들은 0.1% 올랐을 것으로 예측했다.

뉴욕지역의 기업활동도 3개월 연속 위축세를 나타냈다. 뉴욕연방준비은행은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마이너스(-) 14.7에서 -11.4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.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-8.3을 밑돈 것이다.

필라델피아지역의 제조업 활동도 출하와 신규 수주 약화로 두달 연속 위축세를 지속했다.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은 10월 필라델피아 현재 확산지수가 전월의 마이너스 (-) 6.0에서 -4.5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.

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-1.0을 보였을 것으로 예측했다. 지수는 제로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.

지난 10월10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40여 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.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7000명 줄어든 25만5000명(계절 조정치)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.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7만명을 하회한 것이며 1973년 11 월 이후 최저치다.

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도 금리 인상 지연 전망에 힘을 실었다.

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"만약 경제 성과가 전망과 같이 나타난다면 올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"고 말했다.

업종별로는 금융주가 2.31% 상승하며 업종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. 이외에도 헬스케어업종이 2.18%, 에너지업종이 1.63% 오르는 등 전 업종이 상승했다.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의 주가는 각각 3.04%와 4.44% 상승했다.

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. 이날 뉴욕상업거래소(NYMEX)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(WTI)는 전날보다 26센트(0.6%) 떨어진 배럴당 46.38달러로 장을 마쳤다.

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@hankyung.com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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